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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나 사이


세상과 나 사이이 책을 읽으려고 생각했던 계기가 영화를 보다가 덴젤워싱턴이 이 책을 주는 장면을 보고인종차별과 관련된 중요한 책이라고 인식되어 주문하게 되었다솔직하게 나는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무엇이 감동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누구는 눈물을 흘렸다고 하고 누구는 인종차별의 역사를 잘 정리했다고 하고누구는 인종차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해답을 했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 가운데 어떤 점도느껴지지 않았다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쓰여진 이야기라지만 사건에 대한 나열과 다분히 개인적인감정을 말하고 있고 이 책을 통해서 인종차별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물론 나는 이 책을 읽기에 전반적인 인종차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마틴 루터킹, 말콤엑스 정도만 알고 아직 인종차별을 겪은 적도 없다그래서 더욱더 이 책이 전하려는 의도가 읽히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다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 부분이 있다우리가 뉴스라는 매체를 통해서 알게되는 사실들이 어쩌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인식보다는 총기 문제로 인한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단순화시켜 버리는프레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깨닫게 되었다예를 들면 LA폭동 제목으로 우리나라 교민의 피해만 말할 뿐 근본적인 문제재기는사람들이 기억에서 사라지고 관심도 없을 때 알려졌다이 책에는 많은 흑인들이 경찰에 의해서 죽임, 폭행을 당하는 사건들이 많이 나온다저자는 이런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이 흑인에 대한 백인의 근본적인 인식의 문제를제시하고 있고 시대가 바뀌고 인권이 향상되어도 변하지 않는 흑인에 대한 백인의 태도를지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쟁을 강조하고 있다아직도 백인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인종차별을 정당화 하는 사회가 옳지 않다는 것을알지만 현실은 다르다 그냥 단순하게 트럼프가 미국대통령을 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우리 사회가 아직도 지역 차별을 해소 못하는 것과 같다한번 잘못된 인식과 사회적 태도를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이 책은 설명하고 있으며 더욱더 투쟁을 독려하는 듯 하다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를 돌아보게 된다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우리의 편견과 그들을 대하는 태도를 생각해 보라최근 제주도 난민 문제의 논쟁을 보라과연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백인이 흑인에 대한 차별을 욕할 수 있겠는가?이런 책을 읽을 때 아쉬운 점이 있다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세상이 온다는 것은 알겠는데왜 현실은 그렇게 되지 않는가 라는 것이다사람들은 늘 유토피아를 꿈꾸지만 그 어떤 사람들도 유토피아를 만든 적은 없는 것 같다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얇고 작은 책이라서 읽는데 부담이 없지만그렇게 대단한 감동을 기대하면 안 될 것 같다하지만 우리가 잘 몰랐던 백인에 대한 흑인의 뿌리깊은 편견과 현재까지의 차별과 피해를알게 될 것이다또한 그들의 문제가 곧 우리의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미국에게 흑인이란 어떤 존재인가?
불안과 두려움으로 채색된 21세기 미국 흑인의 초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출간 1년 만에 100만 부
2015 전미도서상 수상, 2015 「올해의 책」 최다 수상

2014년 에릭 가너, 무허가로 개비 담배를 팔고 있다가 경찰 체포 과정에서 사망. 2014년 타미르 라이스, 그네에 앉아 장난감 총을 들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이 쏜 총에 사망. 2014년 마이클 브라운, 엽궐련 몇 갑을 훔친 뒤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 그리고 2016년, 댈러스 시에서 전직 흑인 군인이 쏜 총에 백인 경찰 5명 사망. CNN은 뉴스는 [현 상황은 사실상의 내전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국 사회에 인종 문제를 향한 도발적인 주장을 던지며 커다란 논쟁을 불러온 2015~2016년 미국 출판계 최고의 화제작 세상과 나 사이Between the World and Me 가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아프리카계 미국인 타네하시 코츠는 오늘날 미국에서 벌어지는 흑인 살해를 단순히 몇몇 인종주의자의 돌발 행동이나 KKK단과 같은 광기 어린 집단들의 문제가 아니라, 노예제를 통해 부를 일군 미국의 [유산과 전통], 바로 미국의 역사에서 찾고 있다. 미국이 자랑해 온 민주주의의 신화를 깨뜨리는 동시에, [인종]이라는 허상 속에서 권력을 추구해 온 모든 문명을 고발하는 강력한 비평서이다. 또한 백인 사회가 만들어 놓은 차별의 철창 안에서 숨죽여 살아갈 수밖에 없는 흑인 남성의 불안과 공포를 강렬한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20세기 미국 흑인 문학의 계보를 잇는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부

2부

3부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