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리나
성격에 따라 아이들이 다르기도 하지만
점점사춘기가 되거나 머리가 나름 커졌다고 생각했을때 보면
아이들은 자신을 표현하기 보다 숨기고 꼭꼭 숨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서끌어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읽어주고
도움을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어른의 도움보단 아이 스스로 자신을 숨기지말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것은 없겠지요.
이 책의 주인공 리나는 쌍둥이 자매입니다.
최나리, 최리나
쌍둥이 자매는 성격이 정 반대에요.
언니 최나리는 아주 활달하고 씩씩하지만
동생 최리나는 부끄럼도 많고 겁도 많은 아이랍니다.
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언니와 캠프를 바꿔가기로 하고
웅변캠프에 도착했지만
부탁한 언니도 밉고 자신이 끝까지
안 바꿔주겠다고 못한 자신이 미웠답니다.
힘든 웅변캠프의 일과를 마친 어느날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져 캠프장에 잠기게 되어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하는 긴박한 상황이 되었어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출렁이는 통나무다리를 건너야만 하는 무서운 순간.
아이들은 소리지르고 아우성인 상황.
누군가 먼저 선생님과 함께 먼저 다리를 건너야만
다른 아이들도 건널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사고 없이 모두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어요.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리나는 자신의 나약하고 부끄럼많은
성격을 탈피하고 이 순간만큼은 용기를 내서
극복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급박한 상황이고 범람하는 하천 물에 출렁이는 다리는
보는 이를 더욱 아찔하게 만들어요.
이런 상황에서 용기를 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용기라고 볼 수 있어요.
이 때 리나는 마냥 겁쟁이로 있을 수 없다는 강한 생각에
결심하고 손을 번쩍 들어요.
그 결심으로 인해 다른 아이들도 하나둘씩 용기를
내어 선생님의 손을 잡고 한명씩 한명씩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모두 안전하게 산장에 도착했고 리나의 결심이 많은 아이들을 구한거나 마찬가지랍니다.
우리의 삶에 위기가 닥쳐올때 우리는 종종 숨거나 회피하려고 합니다.
과연 그런 상황에서 어른들도 극복하기란 어려울 것 같아요.
넘을수 없는 힘든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지라도
못 넘을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사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겁쟁이 소년, 소녀에게 바칩니다!
지구에는 약 72억 명의 사람이 살고 있으며, 그 모두 외모가 다르듯 성격도 다릅니다. 그런데 흔히 성격을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으로 구분합니다. 과연 좋은 성격이라는 것이 따로 정해져 있는 걸까요? 우리가 삐뚤어진 잣대로 만들어낸 기준은 아닐까요? 성격은 차이와 다름의 문제이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용감한 리나≫는 성격 때문에 고민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공감을 형성하고, 그 속에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창작 동화입니다. 부끄럼쟁이에, 목소리도 작고, 겁도 많은 리나는 쌍둥이 언니 나리의 협박에 못 이겨 언니 대신 웅변 캠프에 갑니다. 무조건 큰 소리로 대답해야 하는 웅변 캠프는 리나에게 지옥같이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 남은 날들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할 정도이지요. 게다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 탓에 리나와 친구들은 산속에 고립됩니다. 안전한 산장으로 옮겨 가려면 누군가는 용기를 내어 아슬아슬해 보이는 다리를 먼저 건너야 합니다. 위급한 순간, 리나가 가장 먼저 손을 듭니다! 그날 리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리나의 고군분투 웅변 캠프 도전기를 보면서 어린이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자신의 성격과 기질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1. 리나, 웅변 캠프에 가다
2. 나리 언니, 미워!
3. 리나의 꿈은 책방 주인
4. 가재야, 얼른 달아나!
5. 리나, 폭우를 만나다
6. 선생님, 제가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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