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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펼치고 지구본을 돌려라

  <고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다. 왜냐면 인류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에 읽고 또 읽어도 마르지 않는 지혜가 샘처럼 샘 솟기 때문이다. 다만 <고전>을 읽는다는 것만이 유일한 단점이다. 너무 많은 분량과 결코 쉽지 않은 내용 때문에 읽었더라도 제대로 읽은 것이 맞는지 알기 힘들고 읽다가 지쳐 쓰려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이는 웬만한 <고전>이 책 10권 정도의 분량이라는 점이 증명하곤 한다. (우리 나라의 분권 문화 는 이럴 때만 편리하다)   그래서 <고전>을 초등어린이들에게 읽혀야 한다는 당위성 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읽히려 해도 눈높이 에 맞는 책을 선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초등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분량 을 요약해야 하고, 눈높이 를 맞춰서 내용을 쉽게 풀어가야 하며, 내용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삽화 도 꼭 들어가 줘야 하기 때문에, 이 삼 박자 를 맞춘 책을 고르기에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물론, 송재환 선생님 은 초등어린이라도 <고전>을 능히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하신다. 그분의 제자들에게 직접 읽히고 내용이해까지 실천 해보았다고 하니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실천할 수 있는 초등어린이는 전체에 10% 남짓에 불과할 것이다. 그 정도 숫자만 되어도 굉장히 의미 있는 통계가 될 것이지만, 나머지 90%의 초등어린이도 함께 <고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그 또한 차별적 요소 가 될 위험은 얼마든지 발현될 것이기 때문에 좀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초등시절에 <고전>에 대한 관심 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고전>이란 절대 한 번 읽고 말 책이 절대 아니고, 두고두고 읽어야만 하는 스테디셀러 이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관심 을 가지고 언젠가는 꼭 읽어내게끔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가뜩이나 해야 할 공부 가 산더미인데 <고전>까지 공부의 짐 이 되어버린다면 도리어 역효과만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 에서 오리엔트 문명을 읽고 서유기 에서 실크 로드를 만난다 그리스 신화 는 서양 문화의 밑바탕이 되는 풍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득 품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를 읽으면 서양에서 꽃핀 고대 문명도 함께 공부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리스 신화를 자세히 읽다 보면 서양 문화의 바탕인 그리스 문화가 처음에는 동양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 즉 오리엔트 문명이 고대 그리스 문명으로 전해진 것입니다. 이 오리엔트 지역에서 일어난 이슬람 사람들이 주변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낸 책이 바로 천일 야화 입니다. 천일 야화 를 읽으면 당시 서아시아 지역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지요. 또한 실크 로드를 지나 중국에서 인도까지 다녀온 현장 법사의 모험담이 담긴 서유기 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이어 주던 실크 로드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이 책의 주인공인 예슬이와 민종이는 이처럼 고전을 읽으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세계의 옛 모습을 파헤칩니다. 각자 읽은 동서양 고전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키우고,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 역사를 하나둘씩 알아가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고전의 배경이 되는 당시의 시대 상황뿐만 아니라 옛날 사람들의 지혜까지 배우게 됩니다.

바다 건너 그리스로 간 여신 … 그리스 신화 를 펼쳐라
그리스, 트로이에 우뚝 서다 … 일리아스 를 펼쳐라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 플루타르크 영웅전 을 펼쳐라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 아이네이스 를 펼쳐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변신 이야기 를 펼쳐라
최고의 용 사냥꾼 지크프리트! … 니벨룽의 노래 를 펼쳐라
아서 왕, 엑스칼리버를 휘둘러라! … 켈트 신화 를 펼쳐라
신드바드의 모험 … 천일 야화 를 펼쳐라
3억 명이 넘는 신과 함께 사는 사람들 … 힌두 신화 를 펼쳐라
삼장 법사는 왜 인도에 갔을까 … 서유기 를 펼쳐라
언제나 통일을 꿈꿔 온 나라, 중국 … 삼국지연의 를 펼쳐라
의로운 도적,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싸우다! … 홍길동전 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