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가까이 북 숍+북 카페+서재
책이 일기장과 같다고 하는 저자 김태경은 <세븐틴>,<스타일H> 등의 잡지사에서 10년 넘게 에디터로 일했던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였다. 에디터들이 각자의 역량을 100분 발휘하여 패션/뷰티/인테리어 등의 책을 집필하는 것처럼 그녀도 책+공간 이 멋진 곳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좀 더 가까이 북 숍+북 카페+서재>에서.P9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과 깊게 교감하는 행위입니다여러 기기들이 발명되었지만 책은 사라지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의 기우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물론 그녀가 언급했던 것처럼 인당 독서 시간은 하루 평균 8분 정도일지도 모른다. 2009년 성인 독서량이 연 평균 10권이었던 집계는현재 더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종이책은 출판되고 있고 책읽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그런 1인 중 하나인 나 역시 종이책읽기가 훨씬 편하다. 눈의 피로도도 덜하고. 그래서 책과 커피가 있는 곳을 종종 찾아다니곤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그녀의 책은 좋은 곳을 발견하기 위한 보물지도 같았다고나 할까. 아쉬운 점은 소개가 서울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지만.책이 가득한 곳은 왠지 대학 도서관 같거나 서점 같을지 몰라~ 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에게 얼른 이 책을 펼쳐보라 권하고 싶어진다. 천정 책장이 짜여져 있는 <어린이 리브로>의 경우 마치 해리포터의 도서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고 <라이브러리1>은 책 자체가 인테리어소품이 되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완전 멋지게~반면 북카페 <반디>는 그 옛날 만화방에서처럼 촘촘히 꽂힌 책들이반겨주고 있어 복고열풍을 더하고 있었고 <갤러리 북스>는 스타일리시했다. 조용히 혼자 와서 시간을 보내다 가도 좋겠고 누군가와 함께 와서 마음을 나누다 가도 좋을 공간에 책과 커피 그리고 향기가 존재했다. 32개의 공간 속 139권의 위시 북 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는 <좀 더 가까이>는 빠르게 보다는 느리게, 천천히 구경하듯 읽기 적당한 책이었다.
나만의 책 공간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북 마니아들의 친절한 조언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회사를 관두면, 또 언젠가 일에서 은퇴할 나이가 되면 큰 돈벌이가 되지 않아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그러면서 적당히 폼도 나는 작은 북 카페 하나 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은 그런 희망사항을 나보다 먼저 현실로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4인의 북 카페 주인장으로부터 북 카페 오픈부터 운영까지 현실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꼼꼼히 배울 수 있다.
또 언젠가 작은 서점의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취미를 일로 승화시킨, 일을 또 다른 사업으로 확장시킨 10인의 개성 강한 북 숍 주인장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이루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책 공간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 이들에게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북 마니아 8인의 책 공간을 통해 나만의 서재를 꾸미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다가 32개 책 공간에서 뽑은 139권의 책 정보를 통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관심 분야에서 어떤 책을 사야할 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인트로 | 나에게 책은, 우리에게 책은…
BOOK+SHOP 중독성 있는 작은 서점
서점, 스타일을 입다
가가린 ; 21세기 낭만주의자들의 아지트
더 북 소사이어티 ; 소수의 책으로 쌓아 올린 아주 특별한 사회
타셴책방 ; 창의적 상상력이 만들어낸 아트 북 세계
NHN 라이브러리 1 ; 진정성을 담은 지식 저장소
유어마인드 ; 다락방 속 작은 책방
디앤북스 ; 책의 실험실, 정직한 책방
어린이 리브로 ;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될 책 놀이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 진짜 책은 헌책방에 있다
아트앤드림 ; 작고 좁은 비주얼 통로
아르코 아카이브 ; 미술 공부를 위한 즐겨 찾기
BOOK+LIBRARY 갖고 싶은 서재
책, 책꽂이에 빠지다
북 헌터 여인명의 서재 ; 한 남자의 인생이 담긴 보물 창고
공간 디자이너 구만재의 서재 ;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사색 공간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재화의 서재 ; 책과 음악이 공존하는 곳
건축가 김본낭의 서재 ; Books Are Everywhere!
그래픽 디자이너 구선모의 서재 ; 한옥 아래 두 평 서재
포토그래퍼 김한준의 서재 ; 가끔은 사진보다 책이 더 좋다
웹 디자이너 노동균의 서재 ; 책꽂이 만드는 웹 디자이너
아티스트 이안수의 서재 ; 책으로 만든 정원
BOOK+CAFE 찾아가고 싶은 북 카페
사람, 책과 만나다
그림책상상 ; 글자보다 그림으로 마음이 통하는 곳
내 서재 ; 예사롭지 않는 북 컬렉션
마당 바이 에르메스 ;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동경
반디 ; 한 권의 책이 선물한 새로운 삶
에코의 서재 ; 매혹적인 소설가의 서재
작업실 ; 작업실을 1/n로 나눠드려요
정글 ; 디자인의, 디자인에 의한, 디자인을 위한!
모던 앤 아트 라이브러리 ; 잇 백보다 책이 더 스타일리시한 공간
프리스턴 스퀘어 ; 아이비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다
프리템포 ; 당신도 디자이너를 꿈꾸나요?
비육일이 ; 사무실과 카페가 만났을 때
1974 웨이 홈 ; 넌 집에 가니? 난 1974 웨이 홈 간다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 책과 함께하는 안락한 사랑방
갤러리 북스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라
눈에 띄는 책꽂이
wish list in the book space
https://fsdytrfdf.tistory.com/200
https://sdfrffd.tistory.com/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