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 시집은 요즘 여러 권이 나와있고
또한 소장도 여러 권 하였지만
이 책을 산 것은 순전히 제목 때문이다.
네가 그리우면 울었다니
얼마나 울었을까
그 울음 멈출 날은 있었을까.
가슴 속에 그리운 사람 하나 안고 가는 것은
때론 가슴 설렐 일이요, 때론 먹먹할 일이니
그런 사람 하나 없다는 게 되려 슬픈 일이 될 것이다.
죽을 때까지 그리워하며, 끊임없이 울고 싶다.
단 한 번 그리고
단 한 사람을 위한
한국현대시인 50인의 사랑의 시
사랑을 테마로 한 시선집을 엮었다. 강은교, 고은, 이시영, 이성복, 정현종, 도종환 허수경, 정호승, 안도현 등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50명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사랑을 주제로 한 미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묶어낸 이번 시선집은 사랑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시선집은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삽화와 더불어 좋은 시를 읽는 데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1부 마음을 바져나온 마음이 마음에게로 가기 위해 설명할 수 없는 세상의 일들은 나를 울게 한다
막다른 골목_강은교|서해_이성복|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_정현종|꽃다지_도종환|울고 있는 가수_허수경|어린 나무에게_나종영|모과가 붉어지는 이유_이강산|밤 그리움_나해철|늦가을_김사인|그리운 시냇가_장석남|얼음 풀린 봄 강물_곽재구|별의 길_정호승|첫사랑_서정춘
2부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_황지우|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_김선우|나도야 물들어간다_박남준|선운사에서_최영미|마음의 오지_이문재|갈대_신경림|바다에서 바다를 못 읽다_유안진|곡비_안도현|연리지_김해자|벽공무한_이성희|더딘 사랑_이정록|차이를 말하다_천양희
3부 바닷가 모래 위 작음 벤치에는 너보다 먼저 온 외로움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삶_고은|노래_이시영|날랜 사랑_고재종|山門_박두규|바닷가 벤치_정희성|신이 감춰둔 사랑_김승희|내 생애 단 한 번 내가 울고 있다_이흔복|동백 열차_송찬호|남산_김용택|우산이 좁아서_복효근|달과 심장_박서영|바깥이 불편하다_함순례|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_안상학|
4부 어디론가 가는 길이 저토록 눈부시다
소나기_김성규|저 자신 숲입니다_강신애|길을길을 갔다_김근|저 벚꽃의 그리움으로_김영남|구두_윤재철|통한다는 말_손세실리아|백일홍_최영철|시간들_안현미|대청바다_이세기|한계령_이용한|노래와 길_조기조|사랑_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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